송으뜸 마크로밀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과장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 결과에서도 평소 뉴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경로가 포털사이트(93.3%, 중복응답)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미디어채널(지상파TV 81.5%, 케이블·종편TV 61.6%, 라디오 23.4%, 신문 14.9%)보다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더 많이 소비한다. 포털사이트가 이미 중요한 뉴스 채널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빠르고, 신속하게 뉴스를 접할 수 있고(47.1%, 중복응답), 실시간으로 중요한 소식들을 알 수 있기 때문(47.1%)이다.
PC와 스마트폰으로 항상 인터넷에 연결돼 있는 현대사회에서 포털사이트를 통한 뉴스 소비는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또 사회적으로 중요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뉴스가 무엇인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선택적인 뉴스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도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이용하는 이유로 꼽힌다.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보니 포털사이트를 언론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포털사이트 뉴스 이용자의 59.1%가 포털사이트도 하나의 언론이라고 바라봤다. 뉴스 채널로서 포털사이트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논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늘날 포털사이트는 세상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특히 향후 뉴스 채널로서 포털사이트의 영향력은 지금보다 더 확대될 것(73.6%)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포털사이트가 어떤 방식으로 뉴스를 취급하고, 대중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고민을 기울이는 일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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