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밀워키 브루어스 공식 페이스북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전에서 연장 12회 초 대타로 등장해 1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2018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초청 선수로 참가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9(44타수 18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며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샌디에이고 투수 애덤 심버와 2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다 4구째 체인지업을 노려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올랜도 아르시아의 적시타 때 홈에 들어와 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가 12회 말 추격에 실패하면서 최지만의 득점은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밀워키 브루어스 공식 인스타그램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최지만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MLB닷컴은 “최지만의 입지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모르지만, 그는 개막전에서 얻은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그는 12회에서 2루타와 결승 득점을 성공해 밀워키를 구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