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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퇴근길 브리핑]2018년 3월 30일자

입력 | 2018-03-30 17:34:00








1. 트럼프 “한미 FTA-북미협상 연계”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북미대화의 ‘연계’를 시사했다.

·무슨 뜻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협상이 타결된 이후로 한미 FTA 개정협상을 미룰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대북압박 전선에서 한국이 이탈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발언으로 분석했다.

·전망은: 한미FTA 개정협상은 원칙적 타결이 이뤄졌지만 최종 서명은 아직 안 된 상태다. 미국은 FTA를 다른 현안과 연계할 수 있는 카드로 보고 협상 전략을 짜고 있는 반면 한국은 이미 끝난 협상이라고 섣불리 판단하고 안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 美 법원 “커피컵에 발암물질 경고문 붙여라”

커피 원두 로스팅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경고문을 커피컵에 부착해야 한다는 미국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자세히: 독성물질 교육조사위원회가 90개 커피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커피의 지속적인 음용이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증거가 제시됐지만 커피회사들은 위협이 미미하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

·전망은: 발암물질 경고문을 붙이지 않은 것에 대한 배상액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 금호타이어 노조, ‘해외매각’ 두고 조합원 찬반투표

금호타이어 노조가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로의 매각과 관련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

·배경은: 노조가 해외 매각을 반대하면 법정관리 신청→청산 절차를 밟게 돼 대규모 구조조정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측은 법정관리에 따른 구조조정 규모를 약 40%로 추산했다.

·전망은: 찬반투표 날짜와 방식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 안팎에서는 매각 찬성이 많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동아일보 디지털뉴스팀이 1월 10일부터 배달해 드린 ‘퇴근길 브리핑’은 오늘로 잠시 인사드립니다. 곧 더 좋은 아이디어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동아일보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