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케이프
㈜휴먼스케이프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자 커뮤니티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무려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헬스케어와 의료 분야에서 B2B 솔루션 비즈니스를 해온 스타트업으로서 다년간의 필드 개발, 팀 빌딩, 투자 유치 등을 통해 검증된 실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 ‘휴먼스케이프’.
이뿐만 아니라 환자들은 커뮤니티 내의 교류를 통해 질병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감정적 지지를 얻을 수 있고, 건강 정보를 통한 환자와 의료 전문가의 상호작용은 개별 의료 전문가가 기존 의학 지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을 재발견하도록 돕기 때문에 헬스케어 데이터를 통한 정보습득 및 장기적 관점의 질병 치료는 의료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장민후 대표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 전망도 아주 밝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의료 접근성이 좋은 편이지만 가까운 동남아시아 지역만 해도 의료비가 높고 의료기관 접근성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휴먼스케이프가 연구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반 환자 커뮤니티는 이러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솔루션이라고 볼 수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실제로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 및 병원 등과 업무 제휴를 맺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신뢰 가능한 건강정보 공유의 장을 만들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장 대표는 “휴먼스케이프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 정보를 보다 손쉽게 기록하고, 기록 공유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도록 하여 건강 정보 데이터의 양적, 질적 확대를 이루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이번 프로젝트가 의료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는 국가에 거주하는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