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 2월 23% 늘어 151만명 ‘사드 갈등’에 中 대신 日로 발길
올해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한 해외 관광객은 한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감소했다.
1일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01만800명이었다. 이 중 한국인 관광객은 151만2100명으로 지난해 동기의 122만5160명보다 23.4% 늘어 최다 방문객 국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일본 방문 해외 관광객 1위였던 중국도 제친 기록이다. 중국은 지난해 735만5800명이 일본을 찾아 1위에 올랐다. 올해 1, 2월 방문객은 134만87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으나 한국에 뒤졌다.
반면 올해 1, 2월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33만5324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방한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43.7% 줄어 65만468명에 그쳤으나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