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와 함께 북카페-무대 등 설치

3일 시민에게 공개되는 서울 성동구 옥수고가 하부 ‘다락 옥수’. 어둡고 비어있던 공간이 주민문화공간으로 바뀌었다. 아래 사진은 변신 전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해 ‘고가 하부공간 활용사업 종합계획’ 1호 시범사업에 따라 조성한 ‘다락(樂) 옥수’를 3일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다락 옥수는 옥수역 고가 밑에 지붕 같은 슬로프를 설치하고 그 위를 조경 및 녹색공간으로 꾸몄다. 슬로프 아래는 실내면적 196m²의 다목적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어린이 북(book·책)카페, 문화강좌교실 등으로 활용한다. 밖에는 각종 문화공연을 할 수 있도록 무대와 관람석도 만들었다.
다락 옥수는 시와 성동구가 함께 추진했다. 성동구는 향후 어린이 대상 태양광 기술 원리체험, 식물 생육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약 180개의 고가 밑 공간이 있으나 이 중 10%만 주차장, 창고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