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동아일보 DB.
박인비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 상금 280만 달러·한화 약29억9000만원) 우승을 하루 미뤘다. 연장 첫 4홀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 한 상황에서 해가 져 경기가 다음날로 순연된 것.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박인비는 합계 15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같은 성적을 낸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재미교포 제니퍼 송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파5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은 피말리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연장 첫 두 경기는 세 선수 모두 동타. 세 번째 연장에서 제니퍼 송이 파에 그치며 먼저 탈락했다. 제니퍼 송은 생애 첫 LPGA투어 우승 기회를 놓쳤다.
4번째 경기도 무승부.
만약 박인비가 승리하면LPGA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오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