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극심한 ‘2년차 징크스’ 딛고 2R 공동선두 등 작년 모습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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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 낸 그는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LPGA투어 신인이던 지난해 상금왕, 신인왕, 올해의 선수상 등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박성현은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첫 대회였던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22위를 했고,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공동 49위에 이어 지난주 기아클래식에서는 L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컷탈락까지 했다.
박성현은 “시즌 초반 부진할 때와 비교하면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던 대회였다. 샷과 퍼팅이 좋아졌기 때문에 앞으로 자신 있게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11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코올리나골프장에서 열리는 롯데챔피언십에 출전해 첫 승에 재도전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