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이틀간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개최된 앱잼(AppJam)에서는 하나의 주제를 청소년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재해석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앱잼 현장 이미지(출처=게임동아)
올해로 15회째를 맡은 '앱잼'은 청소년 IT 개발자들을 위한 해커톤으로, 약 18시간 동안 즉석에서 팀을 이뤄 게임, IT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행사로, 서울디지털재단, SK테크엑스가 청소년 커뮤니티인 스마틴앱클럽과 함께 공동 주관하고, 유니티 코리아가 후원을 맡았다.
특히,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콘텐츠로 손꼽히는 VR 분야가 추가되어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뽐냈으며, 유니티의 오지현 에반젤리스트가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앱잼 현장 이미지(출처=게임동아)
이번 앱잼은 195명 39개 팀의 청소년 개발자들이 참여했으며 '오매불망'이라는 주제로 생활, 게임, IoT 그리고 VR 등 총 네 분야로 나누어 개발 활동이 진행됐다.
'오매불망'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다섯 마리의 매가 불을 끄는 슈팅 게임 및 시각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보여 현장의 참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특히, 유니티 측에서 VR 기기를 지원한 것은 물론, 각지에서 다양한 물품이 지원되어 학생들의 원활한 개발을 도왔으며, SK 행복도시락이 제공되어 배를 채우는 등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행사 중 생활정보에서는 동일한 장소에서 과거와 현재의 사진을 비교하여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Compare History'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최애 그룹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졸음을 깨우는 '열혈덕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앱잼 현장 이미지(출처=게임동아)
아울러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물품 위치 알림 솔루션 'Canetis'가 최우수상을 VR 기기를 활용해 주어진 시간 안에 라면을 끓이는 '라면먹고갈래..?'가 이번에 신설된 VR 분야의 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