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일본판 베이브 루스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와 동계 훈련을 함께 하는 등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다르빗슈 유(32·시카고 컵스)는 믿기 어려운 활약이라며 감탄했다.
다르빗슈는 5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타니의 2호 홈런 상대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라고 지적하며 “오타니가 홈런! 그것도 신과같은 클루버한테. 나 따위는 클루버의 공 평생 맞추지도 못할텐데”라고 감탄했다.
LA 다저스의 마에다 겐타 투수도 전날 오타니의 홈런에 대해 “쉬운 공이 없었는데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오타니는 클루버와 1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3구째 시속 약 147㎞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에인절스는 0-2에서 2-2 동점을 맞췄다.
오타니는 연장에서 안타를 추가해 이틀연속 멀티안타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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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