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생보사 첫 ‘애자일 조직’ 도입… 고객 요구에 민첩-유연하게 대응
ING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애자일(agile·민첩한) 체계를 도입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애자일은 부서 간 경계를 없애고 마케팅, 영업, 기획 등 각 부서의 직원을 소그룹별로 모아 조직을 꾸리는 방식이다.
ING생명은 이달 초 본사 직원 500여 명 중 200명을 애자일 조직의 소그룹으로 배치했다고 5일 밝혔다. 다양한 부서의 직원이 9명 규모의 소그룹인 ‘스쿼드(분대)’를 이루고, 여러 스쿼드가 모여 ‘트라이브’(집단)를 이루는 방식으로 배치했다.
마케팅본부와 운영본부를 해체하고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트라이브’, ‘기존 고객을 위한 트라이브’, ‘고액자산가를 위한 트라이브’ 등 3가지 조직을 신설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