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엔 플라스타, 연약한 피부엔 카타플라스마가 효과적 통증 초기엔 쿨파스, 부기-염증 가라앉은 뒤엔 핫파스
일반적으로 통증 발생 직후에는 쿨파스를 부기와 염증이 어느 정도 개선된 뒤에는 핫파스를 붙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 부착 초기에는 차갑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차 열이 발생하는 제품도 출시됐다. GC녹십자 제공
파스는 제형별로 크게 플라스타(첩부제)와 카타플라스마(습포제)로 나눌 수 있다. 플라스타는 수분이 거의 함유돼 있지 않아 상온에서 고체 형태로 존재하며 접착력과 피부투과율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신축성이 좋아 팔꿈치, 무릎 등 관절에 붙이기 용이하다. 하지만 파스를 떼어낼 때 자극에 의한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물에 불린 후 떼어내는 것이 좋다. 반면 카타플라스마는 수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연약한 피부에 효과적이다. 시원하고 촉촉한 냉찜질 효과가 있고 통증을 느끼는 부위의 면적이 넓은 경우 사용하면 편리하다. 신축성은 적어 관절 통증 부위에 사용하면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성분별로는 관절염 치료에 널리 쓰이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만 함유된 제품과 여기에 온·냉감 효과가 있는 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성분이 함께 들어 있는 복합 제품으로 나뉜다. 소염진통제 파스는 관절염으로 인한 염증과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케토프로펜, 인도메타신, 플루비프로펜 등이 함유돼 있다. 복합 제품의 경우 살리실산메틸이 주성분으로 성분에 따라 작용과정과 사용용도가 다른 쿨파스(냉감효과)와 핫파스(온감효과)로 구분된다.
김도균 GC녹십자 제놀 브랜드매니저는 “파스 역시 다른 일반의약품과 마찬가지로 복약지도가 꼭 필요한 치료제”라며 “GC녹십자의 제놀 시리즈는 성분과 제형에 따라 총 8개종으로 구성된 종합 파스 브랜드로 각기 다른 증상에 맞춰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