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5월까지 공모
부산지역 고교생들이 내년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투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장정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11일 학생들이 바른 역사관을 갖출 수 있도록 임시정부의 유적지를 탐방하고 토론하는 ‘임시정부 대장정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선발 대상은 고교 1, 2학년 60명이다. 3명이 팀을 꾸려 탐구계획서를 만들어 다음 달 부산시교육청의 공모에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통과한 학생들은 6, 7월 독립운동 역사 특강, 독서토론 마당, 국제 예절교육 등을 받는다.
학생들은 8∼10월 팀별로 주제탐구 활동을 한 뒤에 프로젝트 보고서를 만든다. 이어 11월에는 탐구 내용을 발표한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발표한 프로젝트 보고서를 책으로 낼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문제 해결력과 소통 능력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