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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교생 ‘임시정부 대장정 프로젝트’ 마련

입력 | 2018-04-12 03:00:00

부산교육청, 5월까지 공모




부산지역 고교생들이 내년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투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장정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11일 학생들이 바른 역사관을 갖출 수 있도록 임시정부의 유적지를 탐방하고 토론하는 ‘임시정부 대장정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선발 대상은 고교 1, 2학년 60명이다. 3명이 팀을 꾸려 탐구계획서를 만들어 다음 달 부산시교육청의 공모에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통과한 학생들은 6, 7월 독립운동 역사 특강, 독서토론 마당, 국제 예절교육 등을 받는다.

7, 8월 중에는 5박 6일 일정으로 임시정부 대장정 캠프가 열린다. 캠프는 중국 상하이(上海) 항저우(杭州) 충칭(重慶) 등에 세워졌던 임시정부의 유적지를 답사하고 현장에서 강의를 듣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조를 나눠 토의하고 팀별 주제탐구 활동을 한다.

학생들은 8∼10월 팀별로 주제탐구 활동을 한 뒤에 프로젝트 보고서를 만든다. 이어 11월에는 탐구 내용을 발표한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발표한 프로젝트 보고서를 책으로 낼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문제 해결력과 소통 능력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