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대상 ‘만수대창작사’ 작품
대북제재 결의 위반 정식조사
본보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북한 미술품이 거래되는 ‘옥류관 갤러리’. 아부다비=박민우 특파원 minwoo@donga.com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UAE 수도 아부다비의 그랜드밀레니엄 알와다 호텔에 입점한 ‘옥류관 갤러리’에서 거래되는 북한 미술품에 대해 대북제재위가 정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옥류관 갤러리는 지난해 3월 아부다비에 진출한 북한 식당 옥류관이 운영하는 북한 미술품 전시관이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미술품 중 다수는 유엔 안보리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북한 예술가 단체 ‘만수대창작사’ 소속 작가들의 작품이다. 대북제재위 전문가그룹 대표인 휴 그리피스는 “만수대창작사가 외국 기업 등과 함께하는 사업은 모두 (대북제재 결의 위반으로) 조사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카이로=박민우 특파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