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 원로자문단과 靑오찬 비핵화-평화체제-남북 지속발전… 정상회담 3대 목표로 제시 靑 준비상황실 가동… 실장 윤건영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원로자문단과의 오찬에 앞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박재규 경남대 총장,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문 대통령,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이홍구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 한완상 서울대 명예교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원로자문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반드시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시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까지 이끌어내야 하는데 어느 것도 쉬운 과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구축, 그리고 남북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그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외에 남북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릴레이 정상회담의 3대 목표로 제시한 것이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실장으로 한 ‘정상회담 준비 종합상황실’ 구성을 마치고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