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대표를 만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단독 회동이 13일 오후 약 1시간 15분 만에 종료됐다.
문 대통령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회동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약 3시간 45분까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을 마친 홍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시작하는 한국당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과의 회동 결과를 설명한 뒤 국회 당 대표실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앞서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어제(12일) 오후 3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강효상 당 대표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와 남북문제를 주제로 문 대통령과 홍 대표의 1대 1 비공개 영수회담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어 “홍 대표는 이를 전격 수락하고 국내 정치 현안 전반으로 회의 주제를 확대하자고 역제안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