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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중식 요리사 따라잡기에 열정

입력 | 2018-04-14 10:30:00

연기자 이준호. 동아닷컴DB


그룹 2PM 멤버인 연기자 이준호가 중식 요리사 따라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준호는 5월7일 방송을 시작하는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중식 셰프 역을 맡아 캐릭터를 구체화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2월24일 일본 일정을 마친 뒤 귀국해 모든 일정을 드라마에 맞췄다.

‘기름진 멜로’는 밑바닥에서부터 고생해 7년 만에 중식 스타 셰프 자리에 올랐다 한순간에 동네 중국집 주방장으로 신분이 떨어진 인물의 이야기다. 주위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최고의 실력을 지닌 인물의 유쾌한 성공기를 그린다.

이를 위해 극중 셰프 이준호는 3월 한 달 동안 국내 유명 중식 요리사에게서 특별 훈련을 받았다.

요리 실력이 뛰어난 캐릭터의 설정에 따라 프라이팬 쥐는 법, 채소 채썰기 등 기본적인 기술뿐만 아니라 화력을 활용한 화려한 조리법까지 습득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1월20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진행한 일본 첫 솔로 투어로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짬이 날 때마다 전문가를 만나 연습했다.

이준호의 캐릭터 만들기에 대한 집중력은 상당하다.

지난해 화제작 KBS 2TV ‘김과장’에 출연할 당시 처음으로 악역을 맡아 캐릭터에 몰두하기 위해 일부러 현장에서 말수를 줄이며 촬영이 없을 때에는 외출을 삼갈 정도로 캐릭터 연구에 심혈을 기울인 바 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 전 일본 일정이 있어서 시간의 여유가 많지 않았지만 캐릭터의 요리 실력이 인물을 표현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어서 이를 습득하는 데 노력을 쏟았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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