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가 지식산업센터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김포도시철도가 올 11월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각종 인프라(사회기반시설)도 잘 갖춰지면서 기업 이주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 15일 김포시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김포에 둥지를 튼 사업체 수는 1997년 말 9270개에서 2016년 2만7252개소로 증가했고, 종사자 수 또한 5만115명에서 14만6813명으로 연평균 5.8%씩 증가했다. 산업단지는 1997년 말 1곳(5만6000㎡)에서 2017년 8곳(336만1000㎡)으로 확대됐다. 학운3단지 등 12곳 580만8000㎡ 규모가 추가 조성 중에 있어 김포시의 산업단지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김포시 장기동은 기업 이주가 활발해 최적의 업무환경을 갖춘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국민연금관리공단, KT&G, 한국농어촌공사, 김포경찰서 등 공공기관과 공기업 등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KB전산센터(2019년 6월), 신세계전산센터(2019년 6월), 한국전력공사(2018년 9월), 종합의료시설(예정)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사업, 종합스포츠타운, 공해업종 분리를 위한 산업단지 건설, 아트빌리지 조성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 김포한강신도시는 동탄이나 하남미사 등 다른 신도시와 달리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수 있는 지원시설용지 비율이 낮다. 이에 희소가치가 높아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앞으로 분양되는 지식산업센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광건설이 시공하는 ‘금광 테크노밸리’가 김포시 장기동 2008-1번지 일대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금광 테크노밸리는 지하 3층~지상 7층, 1개 동, 연면적 3만3094,773㎡, 지식산업센터 298실, 근린생활시설 22호실 규모로 조성된다. 배후수요가 풍부한 김포시 장기동의 인프라 최중심 입지에 들어선다. 홍보관은 경기도 김포시 태장로 784 한강블루 3층이며 이달 말 문을 열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