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부분변경 모델 선보여… 80여가지 안전-주행기술 갖춰
새 옷 입은 ‘지프’… 가격은 4000만원대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가 17일 서울 강서구 지프 전용 전시장에서 부분변경 모델인 ‘2019 뉴 지프 체로키’를 출시했다. 4년 만에 전면부 디자인을 바꾼 뉴 지프 체로키는 기존 모델보다 80여 가지의 안전 품목을 더했다. FCA코리아 제공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는 17일 2014년 5세대 모델 출시 이후 4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인 뉴 지프 체로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뉴 지프 체로키는 전면부 디자인(그릴)과 내부 인테리어를 바꿨다. 그릴의 경우 직사각형의 슬롯 7개가 나란히 배열돼 있는 체로키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주행등과 조명등을 둥글게 다듬었다. 내부 인테리어도 운전자들이 효율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공간을 넓혔다. 시트와 내장재 재질도 기존 모델보다 고급 재료를 사용했다는 게 FCA 측의 설명이다.
안전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크루즈 컨트롤, 후방센서 주차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 80여 가지의 안전 및 주행보조 기술이 적용됐다. 트렁크 아랫부분을 발로 휘저으면 자동으로 트렁크가 열리는 기능도 넣었다. 트렁크 크기도 전 모델보다 골프 가방이 들어갈 정도로 넓어졌다.
한편 FCA는 지프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지프 전용 전시장을 전국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 ‘지프 케어’라는 서비스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5년간 소모성 부품을 무상 교환하는 등 애프터서비스(AS)도 강화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