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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보름 일하고 850만원 급여

입력 | 2018-04-18 03:00:00

[김기식 낙마 후폭풍]금감원장 연봉 3억5000여만원
대통령보다 1억원 이상 많아… 상여금 뺀 기본급만 따져 받을듯




이달 2일 취임해 17일 오전 사표가 수리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15일간 원장직을 수행한 보상으로 약 850만 원의 급여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장의 연봉은 2016년 기준 기본급 1억9624만 원, 성과상여금 1억5513만 원, 급여성 복리후생비 290만 원 등 총 3억5427만 원에 이른다.

김 전 원장은 2일부터 16일까지 15일치를 계산해 기본급을 받게 되므로 85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성과상여금은 특정 기간의 성과를 평가해 이듬해 지급하는데 김 전 원장은 근무 기간이 너무 짧아 받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장의 연봉은 공무원인 장관(2018년 1억2815만 원)은 물론이고 대통령(2억2480만 원)보다 1억∼2억 원 이상 많다. 법인 성격이 같은 ‘무자본 특수법인’ 기관장인 한국은행 총재(2016년 3억3940만 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금감원장은 공무원이 아니므로 공무원 보수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고, 공무원연금도 받지 않는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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