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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스타트업 투자로 개방형 혁신을”

입력 | 2018-04-18 03:00:00

홍종학 장관 “동반성장 생태계로”




“대기업이 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개방형 혁신으로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창업자도 좋은 생태계가 만들어져야만 한국 경제가 쇠락의 고리를 끊고 재도약할 수 있다.”

동아일보 창간 98주년·채널A 창사 7주년을 기념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 FKI타워에서 ‘다함께 꿈꾸는 혁신성장’을 주제로 열린 ‘2018 동아 이코노미 서밋’. 기조 강연자로 나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한국 경제가 연평균 3년 연속 10%대 성장을 이어가던 1986∼1988년 이후 30년간 쇠락해 심각한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대기업의 새로운 역할론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혁신성장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대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의 동반성장 성공 사례를 공유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열렸다.

홍 장관은 “그동안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혁신적인 대기업들이 선진적인 지식과 기술력, 인력 등으로 중소기업을 도와주지 않으면 성장하기 힘들다”며 “대기업과 창업기업, 대학, 연구자 등이 합심해 개방형 혁신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정부와 여당은 스타트업·벤처 산업 지원을 통한 혁신성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한국이 직면한 일자리 위기와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은 혁신성장의 해법을 마련해야 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 원내대표, 김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재계 인사와 대기업 및 스타트업계 관계자, 유관 협회, 학계 전문가 30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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