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하트시그널2’ 긴장 고조… 예능 프로 184편 중 화제성 1위
김현우-오영주, 연예인 제치고 화제성 1, 2위로 높은 관심
강력한 매력녀 6회부터 가세… 밤 11시 11분, 금요일마다 ‘후끈’

채널A ‘하트시그널2’의 오영주, 김현우가 스릴 넘치는 삼각관계로 예능 출연자 화제도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채널A 제공
이 삼각관계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김현우는 마음을 사로잡는 데이트 코스를 준비하는 세심함을 보여주면서 김이나, 소유 등 연예인 추리단 패널도 푹 빠지게 만들었다. 김현우가 자신의 식당에 수년 전 찾아왔던 오영주를 기억하거나, 놀랄 정도로 비슷한 두 사람의 취향에 이입한 시청자들은 ‘영주-현우 서사’를 밀고 있다. 한편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임현주의 모습에 반한 시청자는 ‘현주-현우 서사’를 밀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생겨나고 있다.

작사가 김이나는 김현우를 겉은 까칠하고 속은 자상한 ‘바게트남’이라고 했다. 채널A 제공

이 가운데 화제성 10위에 오른 김도균과 임현주의 관계 흐름도 주목된다. 한의사인 김도균은 초반 무뚝뚝하고 소극적인 모습으로 ‘0표남’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어색하면서도 계산하지 않고 좋아하는 상대에게 마음을 꾸준히 표현하는 모습이 5회부터 드러나자 일부 시청자는 ‘이제부터 김도균 하세요∼’라며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6회부터는 ‘하트시그널’의 고전적 재미 요소인 ‘메기 효과’가 추가될 예정이다. ‘메기 효과’란 어부가 잡은 물고기가 운반 과정에서 죽지 않게 하려고 포식자인 ‘메기’를 수족관에 넣어 긴장하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하트시그널’에서는 강력한 매력을 가진 새로운 입주자가 등장해 기존 입주자들의 관계에 긴장도를 더해 왔다. 6회에서도 여성 ‘메기’가 등장한다. 채널A ‘하트시그널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1분에 방송된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