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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퇴와 일명 ‘드루킹 사건’ 악재에도 반등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내가 예측한대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며 여론조사 조작설을 거듭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그걸 본 네티즌들이 하는 말. 그게 무슨 여론조사냐? 여론조작이지”라고 적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16일 “이번 주 갤럽 등 여론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반등할 거다. 아무리 악재가 있어도 그들만이 답변하는 여론조사에서는 변동이 없다”며 “댓글 조작과 여론조작으로 민심과 동떨어진 정권은 괴벨스 정권이라고 누누이 말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 대표는 자신의 예측대로 됐다며, 여론조사가 조작되고 있다는 주장을 거듭 펼쳤다.
또 홍 대표는 ‘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예정된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 일정을 취소한 것과 관련, “김경수 의원은 다음주쯤 간다고 예측했는데 오늘 갈 것 같다”며 “괴벨스 공화국”이라고 적었다.
홍 대표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댓글조작과 여론 조작으로 잡은 정권이 민심을 이겨낼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안희정도 가고, 민병두도 가고, 정봉주도 가고, 김기식도 가고, 김경수도 가는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