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은 19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의혹과 모친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욕설 갑질’ 의혹을 비판하면서 “근거 없는 특권 의식의 결과물”이라고 꼬집었다.
채이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항공 조현아 땅콩회항, 동생인 조현민의 물벼락 갑질, 어머니 이명희 씨 갑질 의혹, 그리고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한 고가물품 무단 반입 등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행태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채 의원은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이 같은 갑질 행태는 능력에 무관한 자녀가 경영을 세습해왔기 때문”이라면서 “사외이사나 기업을 감시해야 할 이사진들은 전문성·독립성이 부족해 경영진의 독주를 감시하거나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상법에 주주권 확대, 이사회 구조개선 등 상법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