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일반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레버리지 ETF나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에 역방향 수익률을 추구하는 인버스 ETF의 보수는 70∼80bp다. 여기에 숨어 있는 비용까지 감안한 총비용은 2% 안팎으로 알려졌다. 고수익을 추구하려면 그만한 비용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비용에서 중요한 이슈 가운데 하나가 세금이다. 안타깝게도 퇴직연금이나 연금저축펀드를 이용해 ETF 투자를 하면 절세 효과가 크다는 점을 모르는 투자자가 많다. 두 계좌를 활용하면 국내형 ETF는 배당소득에 대해 과세 이연 후 연금 수령 시점에 3.3∼5.5%의 낮은 세율을 부과한다. 해외형 ETF에 투자하는 경우엔 매매차익과 배당소득에 대해 역시 과세 이연 후 3.3∼5.5%의 낮은 세율로 과세하기 때문에 일반 계좌를 이용해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