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트위터에 "'김경수 멋있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것에 대해 “꼼수의 대가”라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은 "김경수 멋있다"는 트윗 삭제한 이유를 밝히시라! 19일 트윗했다가 경선 이기니까 지운 것 같다. 경선 전에는 김경수 무죄라 생각했는데 경선 후에는 유죄라 생각이 바뀌신건가? 아님 경선 전에 친문 표가 필요했는데 이제 이겼으니 필요없다는 건가?”라고 글을 올렸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다시 “박 시장이 "김경수 멋있다" 글 지운 이유가 선관위에서 지우라 했다는 거다. 근데 선관위에서는 글 지우라는 것이 아니라 김경수 출마 동영상 링크를 문제삼은 겁니다. 박시장님은 선관위의 링크 지우라는 주문에 왜 "김경수 멋있다"는 글까지 함께 지우셨는지 답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