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8% 올랐다. 2월 9일 이후 10주 연속 상승 폭이 줄었다.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치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도 호가가 낮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강남구(―0.01%)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달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고 보유세 개편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성북(0.27%) 서초(0.24%) 구로구(0.20%) 등은 가격이 올랐다. 성북구는 학군이 좋은 지역, 서초구는 일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세금 하락도 이어졌다. 서울의 전세금이 0.02% 내렸고, 신도시 전세금은 판교, 위례, 광교 등을 중심으로 0.10% 하락했다. 경기·인천도 0.06% 내렸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