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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조양호 부인’ 이명희 추정 동영상 비판 “상습 폭력, 가중처벌”

입력 | 2018-04-24 09:17:00

사진=표창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씨로 추성되는 여성이 그룹 계열 호텔 공사를 맡은 하청업체 직원을 미는 등 행패를 부리는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법 앞의 평등. 범죄 가족 한 명 예외 없이, 결코 관용 없이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대학 교수 출신인 표창원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세청,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 온 가족이 범죄 의혹”이라면서 “일반 해외 여행객은 시계나 옷 세관 신고 안 해도 처벌, 밀수는 엄중 처벌, 상습 폭력 행위는 폭력행위등처벌법상 가중처벌 받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JTBC는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여성 직원의 팔을 거칠게 잡고, 강하게 미는 등 행패를 부리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시공을 맡은 관계자는 이명희 씨가 자주 호텔에 와서 이런 행동을 반복했다고 증언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명희 씨가 맞는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

한편, 경찰은 조양호 회장의 일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지 이틀 만인 이날 대한항공 전산센터, 한진관광 사무실, 김포공항 대한항공 사무실, 3곳 등지를 추가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총수일가의 탈세 혐의점을 맞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직원들이 가담했다는 의혹도 확인할 계획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