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납부 등 전과정 온라인 제공… 온라인 특허비율 단숨에 97%로 껑충
아랍에미리트(UAE)에 개통된 ‘한국형 특허정보시스템’은 지식재산 분야 중동 한류 확산의 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6년부터 2년간의 구축 작업과 시험 운영 끝에 2월 말 개통됐다. UAE 정부가 시스템 구축 사업비 450만 달러(약 48억 원) 전액을 부담했다.
시스템은 특허 및 디자인의 출원, 심사 등록, 수수료 납부 등 특허행정 전 과정을 온라인(모바일 포함)으로 제공한다.
시스템 개통으로 UAE에서는 ‘24시간 온라인 전자 출원’이 가능해졌다.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했던 특허 출원의 온라인 비율은 단숨에 96.9%를 기록했다.
특허청 양기성 정보고객정책과 사무관은 “우리 특허시스템의 우수성이 중동 국가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