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과 디제잉중인 이재호감독(뒷편). 사진제공|조엔터테인먼트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양동근(YDG)이 신개념 장르 ‘트롯 빛깔 사운드’의 실체를 공개했다.
‘트롯빛깔 사운드’는 양동근이 최근 KBS 2TV ‘건반위의 하이에나’에서 신곡 ‘사랑의 택배’를 선보일 때, EDM 힙합이 결합된 ‘미래형 트로트’에 붙인 신종용어이다.
양동근 음악의 총괄 프로듀서 이재호 감독은 ‘사랑의 택배’에 대해 “정통 트로트 멜로디에 일렉트로 장르 중 하나인 드럼앤베이스와 트랩이 환상적으로 결합된 음악”이라고 설명했다. 트랩은 시퀀서, 드럼 머신, 신시사이저, 키보드 등이 변형시킨 ’쿵 따따따~‘하는 창조적 사운드다.
양동근 ‘사랑의 택배’. 사진제공|조엔터테인먼트
이재호 감독은 ‘트롯 빛깔 사운드’에 대해 “제작 과정에서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위트 있는 표현인데, YDG음악의 방향성을 정말 잘 설명하고 있다”면서 “사운드로는 젊은층에게 다가가면서, 멜로디로는 성인들의 감성을 터치하고 있다. 음악을 통한 세대간 소통에 기여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