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드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5일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 첫날 예매 관객수만 120만 명을 돌파해 흥행돌풍을 예고한 가운데, 아이맥스(IMAX)로 영화를 관람하기 위한 관객들의 예매 전쟁이 뜨겁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은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96.4%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 중으로, 예매 관객수는 121만1863 명이다.
개봉 첫날 1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3’의 신드롬급 인기에 소셜미디어에서는 ‘어벤져스3’ 예매전쟁이 일어날 정도다. 특히 상영관이 적은 아이맥스(IMAX)로 ‘어벤져스3’를 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초대형 스크린으로 보다 선명하고 생생한 이미지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2만원대의 높은 티켓 가격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기준 서울의 ‘어벤져스3’ 아이맥스 상영관인 CGV 상암,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천호 등 4곳 모두 매진 또는 남은 좌석이 10개 안팎을 기록 중이다.
특히 국내 아이맥스 상영관 중 가장 스크린 크기가 큰 곳인 CGV 용산아이파크몰은 이날 상영되는 ‘어벤져스3’의 모든 회차에서 총 624석 중 불과 5~10석만 남은 상태다. 또한 새벽 시간대인 26일 오전 12시 30분 상영 회차의 좌석도 불과 10여개만 남아 있다.
이후 새벽 시간대 역시 명당으로 알려진 구역은 거의 예매된 상태다. 다른 아이맥스 상영관도 비슷한 상황이다.
아울러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도 ‘어벤져스3’ 아이맥스 표를 산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예매경쟁으로 티켓 정가보다 더 비싸게 티켓을 판매하는 이들도 있어 일각에서는 암표 거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