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토성마을 골목축제 28일 개막
지난해 5월 대구 서구 비산동에서 열린 달성토성마을 골목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등불을 들고 토성 둘레길을 오르고 있다. 대구 서구 제공
‘골목정원’이 주제인 골목축제에는 주민들이 집 앞 골목에서 기르던 꽃과 식물을 전시해 축제장으로 꾸민다. 비석치기와 고무줄놀이, 투호 같은 놀이무대도 조성한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달성토성, 별을 밝히다’는 토성 둘레길을 한 바퀴 돌면서 역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설사가 30분 간격으로 안내한다.
새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비산네거리 동쪽에서는 대구 최초 ‘횡단보도 춤마당’이 열린다. 어린이 체험교실 ‘달성토성 둘레길 농장’, 주민의 약 25%가 65세 이상인 점을 감안한 ‘옛날에는 이렇게 놀았지’ 행사도 마련한다. 행사장 5곳에서는 전국 23개 팀이 거리 공연을 펼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