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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상수 성폭행’ 신고자, 소환 계획”…정상수는 “합의하에 성관계” 주장

입력 | 2018-04-26 09:34:00

사진=정상수/유튜브 캡처


래퍼 정상수(34)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성폭행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경찰은 조만간 신고자를 소환해 자세한 신고 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26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정상수 성폭행 의혹과 관련, “전날 서부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 중”이라면서 “신고자를 소환해 구체적인 신고 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상수 소환 계획에 대해선 “일단 신고자 조사가 먼저”라면서 “정상수 소환 조사 여부와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정상수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지적엔 “소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상수의 입장을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25일 새벽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 여성은 지난 22일 새벽 술에 취한 상태로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나 술에 취해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알게 돼 신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정상수는 언론을 통해 “여성과의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 술에 취해 잠이 든 여성을 집으로 데리고 온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이 잠에서 깬 후 성관계를 맺었고,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2009년 1집 앨범 ‘트로먼 쇼’로 데뷔, ‘쇼미더머니 시즌3’를 통해 얼굴을 알린 정상수는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수차례 음주 난동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