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건설산업
이종근 대표
현재 이 회사가 주력사업 분야는 철도전기를 기반으로 한 시공을 비롯한 E&M, 시스템엔지니어링 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유럽 봄바디어사와 기술제휴를 통한 ATP(열차방호장치)시스템 공급에 매진하고 있으며 2018 평창겨울올림픽 수송지원사업 및 김포도시철도 전차선사업 등 일반 철도전기사업 또한 꾸준하게 수주·시공하고 있다. 신호시스템의 한 종류인 ATP는 정지신호에도 기관사가 정지를 하지 못할 경우 열차가 자동적으로 정지하게 해놓은 장치이다. ATP시스템은 선진 철도신호기술을 보유한 봄바디어사와 제휴를 통해 기술이전 및 국산화를 완료하고 2004년부터 공급되기 시작해 국내 열차운행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서우건설산업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신뢰도와 품질의 ATP시스템을 생산, 공급, 관리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 대표는 “철도는 내 인생을 투영하는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며 나 자신과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철도를 보면 아직도 가슴이 뛰고 설렌다”고 말했다. 그는 발전하는 철도기술을 보며 우리나라 고유의 기술을 수출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전망한다.
서우건설산업은 포스코건설과 함께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인 ‘KRTCS-Lv.2 연구개발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ATP 기술선도업체로서 검증되고 안정화된 시스템으로 국가사업을 수주하면서 기술수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표는 정직과 원칙, 균형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소신 있는 근무마인드 강조와 기본, 기준에 충실한 업무수행, 직원들간 직급에 관계없이 자유로운 소통을 강조하는 사내문화를 꾸려나가고 있다고 한다. 중소건설기업의 한계점인 복리후생 및 근무환경개선에 초점을 맞춰 건설회사도 부드럽고 행복한 일터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한편 서우건설산업은 근로복지를 단계적으로 상승시킨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