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양식어가 평균 소득이 도시 근로자 가구 평균 소득보다 1.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의 2017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 어가 평균 소득은 전년(4708만 원)보다 4.1% 늘어난 4902만 원을 기록했다. 연도별 어가 평균 소득은 2013년 3859만 원, 2014년 4101만 원, 2015년 4389만 원이었다. 어가 평균자산도 4억3723만 원으로 전년(4억896만 원)보다 6.9% 증가했다.
어업 형태별로는 양식어가 평균 소득이 7.9% 늘어난 7750만 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 소득(5869만 원)의 1.3배 수준을 보였다. 어로어가(3812만 원)보다는 2배가량 높았다. 전남도는 지난해 바다 상황이 양호해 어류와 해조류 양식 소득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청정해역 전남의 수산물 가치를 높여 어업인 소득이 더 늘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인 귀어정책과 창업 지원으로 많은 청년들이 어촌에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