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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전쟁 끝날 것” 환영 트윗

입력 | 2018-04-28 03:00:00

“좋은 친구 시진핑 도움 잊지 말아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오전(현지 시간) 트위터에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다! 미국과 위대한 미국인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오전(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남북 정상회담에서 나온 판문점 선언의 주요 내용을 높이 평가하며 다가올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다! 미국과 위대한 미국인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연내에 종전을 선언하겠다는 남북 정상의 발표를 지지하는 동시에 그 배경엔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이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이 이어진 혼란스러웠던 해가 지나고 남과 북이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좋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봐야만 (결과를) 알 수 있을 것!(only time will tell!)”이라고 적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결과를 “조심스럽게 칭찬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친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에 준 대단한 도움을 잊지 말라”며 “특히 북한과의 국경에서 도움이 됐다”고 적기도 했다.

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