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전경기 무실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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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선수들이 28일 서울 성북구 정릉로 국민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46회 한국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 경기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운동장을 달리며 환호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동아일보가 한국기자협회 축구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3연패를 달성했다.
동아일보는 28일 서울 성북구 정릉로 국민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46회 한국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 결승에서 더벨을 승부차기 끝에 3-1로 꺾고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동아일보는 1972년 제1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2011년, 2016년, 2017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대회 모든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빈틈없는 수비력을 자랑했던 동아일보는 이번 대회에서도 공수에서 균형 잡힌 실력을 발휘하며 또다시 전 경기 무실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챔피언으로 1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동아일보는 32강에서 비즈니스워치를 3-0으로 제압한 뒤 매일경제신문과 한겨레신문(이상 3-0), 머니투데이(2-0)를 잇달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동아일보는 결승에서 더벨과 0-0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동아일보 기자들은 3월 첫째 주부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체력훈련을 강행했다. 8년째 동아일보를 지도하고 있는 유동기 감독(IBK기업은행 서울 잠실 엘스지점 부지점장)은 “심한 훈련도 잘 따라준 선수들의 열정이 3연패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