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후원하는 교촌F&B가 치맥, 지역순회대회, 갤러리 편의제공 등을 통해 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제4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사진제공 ㅣ교촌치킨
■ 고객 중심 스포츠마케팅 눈길
가족 단위 갤러리 ‘치맥’ 문화 선도
지역순회 대회·주니어 라운드 개최
우리에게 교촌치킨으로 익숙한 교촌F&B는 고객 중심의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통해 한층 더 친숙한 이미지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단순히 대회 및 선수 후원을 통해 브랜드를 노출시키면서 고객과의 접촉을 등한시하던 업계 분위기에서 벗어나 최근 교촌F&B는 고객들이 직접 대회에 방문하고 브랜드를 마음껏 체험하며, 인지도를 제고함과 동시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하고자 노력 중이다.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모습은 낯설지가 않다. 귀족 스포츠의 이미지가 강한 골프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치킨은 상충된 이미지가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골프장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새로운 문화가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 갤러리들 역시 만족하는 반응이다. 교촌F&B 관계자는 “야구장이나 축구장이 아닌 골프 대회장에서 치킨을 먹는 모습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개최되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아이 손을 잡고 방문하는 가족 단위 갤러리들은 큰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권역별 지역순회대회
골프 경기는 주로 한 대회장에서 경기를 펼치며 전통성을 만들어 나간다. 대회의 상징성을 부여하는 매개체 중 하나로 대회장을 활용하는 것인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이를 과감히 버리고 지역을 순회하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4년부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주최하고 있는 교촌F&B는 1회와 2회 대회를 대구 인터불고 CC에서 개최했다. 대구, 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대회 관람을 위해 대회장을 방문하는 것을 확인한 이후부터 군산 CC, 충주 동촌 CC로 지역을 돌며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서고 있다. 5월 4일부터 사흘 간 진행되는 제5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대회장을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으로 지역을 옮겨 ‘강촌에 허니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콘셉트로 개최한다. 대구 경북 지역, 군산 호남 지역, 충주 충청 지역의 팬들에게 직접 찾아갔던 교촌F&B는 이번에는 강촌, 춘천, 강원권 고객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특히 갤러리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회장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대회장에서 가장 가까운 백양리역은 원래 미정차 역이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임시 정차를 한다. 백양리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해 갤러리들이 편히 대회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촌F&B는 유소년 골프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에서 ‘교촌 주니어 라운드’를 개최한다.
‘교촌 주니어 라운드’는 초등학교 3∼6학년 남녀 선수 32명이 4명씩 1팀을 꾸려 8개 홀 샷 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레슨 프로가 원 포인트 레슨도 진행한다. 유소년 선수들은 세심한 코칭을 받는 것은 물론 함께 필드를 누비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유제 스포츠동아 객원기자 wjsdbw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