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GBB-아이들-유니티(위쪽부터). 사진|라우더스엔터테인먼트·큐브엔터테인먼트·스포츠동아DB
올해 걸그룹 시장에도 어김없이 ‘뉴페이스’가 등장한다.
해마다 대형 신인 걸그룹이 탄생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5월 새롭게 등장하는 신인들이 있다. 아이들, GBB, 유니티 등 3팀이 그 주인공들이다. 춤과 노래, 외모, 외국어 실력 등 여러 면에서 대결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3파전’의 시작은 5인조 걸그룹 GBB부터다. 1일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디는 GBB는 하동균, 이정, 영지 등 보컬리스트들이 소속된 라우더스엔터테인먼트가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GBB 멤버들은 소속 가수들만큼이나 보컬 실력이 뛰어나고, 미인대회에서 수상한 멤버도 있을 만큼 외모로도 눈길을 모은다. 최근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멤버들의 모습은 팬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이들은 공식 데뷔에 앞서 4월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해외 팬들의 눈도장을 먼저 받았다.
GBB 데뷔 다음 날 가요계 도전장을 내미는 이들은 6인조 걸그룹 아이들이다. 이들은 2일 데뷔 앨범 ‘아이 엠’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영문 ‘아이’(I)와 한글 ‘들’을 조합해 아이들로 팀명을 지었다. 개성 있는 여자 아이들이 모였다는 뜻이다.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뛰어난 랩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전소연이 리더로서 팀을 이끈다. 민니, 우기, 슈화 등 3명의 멤버가 외국인인 다국적 걸그룹이다. 가수 현아와 그룹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씨엘씨(CLC)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마지막으로 KBS 2TV 오디션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의 여성 데뷔조로 선발된 9인조 유니티가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5월17일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 의진, 예빈, 앤씨아, 윤조, 이현주, 양지원, 우희, 지엔, 이수지 등이 멤버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소나무, 다이아, 스피카, 달샤벳, 헬로비너스 등 저마다 소속팀이 있거나 팀을 떠난 전·현직 멤버들이다. 서로 다른 팀 멤버들이 뭉쳐 어떤 시너지를 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