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대 부설 한미연구소(USKI) 예산 지원 중단과 배우자의 USKI 방문학자 선발 관련 압력 의혹을 받은 홍일표 청와대 정책실 선임행정관(사진)이 최근 대기발령 받은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홍 행정관이 배우자 문제와도 관련이 있어 당분간 기존 업무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보고 일단 대기발령 됐다”고 말했다. 다만 홍 행정관의 부인인 감사원 장모 국장이 USKI에 지원했을 당시 홍 행정관은 청와대나 국회에 근무하지 않았던 만큼 직권남용 여부는 좀 더 조사해봐야 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