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야당 패거리 떠들어대”, 노골적으로 정부여당 편들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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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드루킹 특검 촉구 단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3일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 여론조작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신문은 이어 “집권여당이 특검 수사를 받아들여야 한다느니, 집권자가 직접 나서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느니 하고 떠들면서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펴보려고 발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저들에게 불리한 지방자치제 선거판세를 역전시켜 재집권의 발판을 마련해보자는 것”이라고도 했다.
북한이 주로 한국의 보수세력을 비판해왔지만 아무리 남북 정상회담 이후라 하더라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정부 여당 편을 든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일각에선 북한이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자신들에게도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지만 이런 북한의 일방적 편들기가 정부 여당에 부담이 된다는 시각도 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