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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LG에 3연승… 3위 자리 바꿨다

입력 | 2018-05-04 03:00:00

정우람, 역대 5번째 5년연속 10S





공백을 메워 주는 것도 고마운데 홈런까지 쳤다.

서건창의 부상으로 2루 자리를 메우고 있는 넥센 김혜성(19)이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김혜성은 3일 NC와의 방문경기에서 1-1 동점이던 4회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NC 선발투수 이재학의 몸쪽 낮은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재학은 초구부터 4개 연속 빠른 공만 던지다 쓴맛을 봤다.

김혜성은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넥센의 2차 1라운드로 뽑힌 유망주로 이정후와 입단 동기다. 지난 시즌 1군 경험은 16경기가 전부였다. 올 시즌에도 대수비 요원으로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붙박이 2루수이자 팀의 간판타자였던 서건창의 부상으로 4월부터 본격적인 타격 기회를 얻었다.

한화는 LG를 상대로 8년 만에 스윕승을 거두고 LG를 3위 자리에서 내렸다. 한화가 7-3으로 승리.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마무리 정우람은 역대 다섯 번째 5년 연속 10세이브를 거두고 세이브 부문 선두에 올랐다. 반면 KIA 마무리 김세현은 롯데 정훈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고 고개를 숙였다. 롯데가 5-4로 이겼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