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사진=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4일 “한반도 문제의 당사국인 대한민국의 제1야당은 온 겨레의 평화 염원을 훼손하고 갈등조장에 바쁘다”면서 “야당의 도를 넘는 언행은 국내를 넘어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미국 공화당, 민주당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을 전폭 지지한다는 결의안을 발의해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당은 여야 합의 없이 홍문종·염동열 의원을 지키기 위한 5월 방탄 국회를 소집했다”며 “외교·안보에 실패한 정당이 방탄에는 성공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국민은 한반도 안보에 가장 불안하고 위험한 존재가 북한이 아니라 한국당이라고 할 정도”라고 했다.
이어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투쟁과 관련해선 “우리가 수사를 의뢰한 한국당 중진 의원과 일부 방송사의 정보 공유 및 절도 의혹도 신속하게 수사에 나서야 한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바로 그 의혹의 정점에 있는데 혹시 수사를 피하기 위한 무리한 단식이라면 국민적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