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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 ‘이리와안아줘’ 통해 자신의 경험 녹여낸다

입력 | 2018-05-05 09:30:00

연기자 최리. 사진제공|UL엔터테인먼트


연기자 최리가 가상과 현실의 평행이론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최리는 16일 첫 방송하는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안아줘’에서 헤어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시골을 떠나 서울에 정착하는 채소진 역을 맡았다. 실제로도 데뷔 전 고향인 거창에서 상경해 연기자의 꿈을 이룬 그가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녹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리와안아줘’에서 최리가 연기하는 채소진은 꿈에 그리던 서울 청담동의 헤어숍에서 보조 일을 담당하는 인물.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전진하는 설정이 실제 자신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있다.

경남 거창여중을 졸업한 최리는 국립전통예고 무용과에 합격해 일찍부터 혼자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홀로 생활하며 중앙대에 진학, 한국무용을 전공했고 그러다 연기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주변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극 중 설정과 실제 경험도 비슷하다.

드라마에서 그는 사투리와 비속어를 거리낌 없이 구사하며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최리 역시 어릴 때부터 무용 실력이 뛰어나 거창 일대 중학교를 돌며 공연을 소화할 만큼 인기가 상당했다. 자신의 꿈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모습도 닮았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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