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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진기주, ‘젊은 피’의 힘 보일까

입력 | 2018-05-05 10:00:00

사진제공|이매진아시아


신예 장기용과 진기주가 ‘젊은 피’의 힘으로 나선다.

16일 첫 방송하는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안아줘’의 주인공인 두 사람은 처음으로 지상파 주연을 맡는다. 아직 연기 경험이 적은 신인이지만 풋풋한 매력과 패기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장기용은 지난해 KBS 2TV ‘고백부부’를 통해 관심을 얻기 시작했다. 모델 출신다운 큰 키와 외모가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자극하면서 단번에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진기주는 2월 개봉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김태리와 상반된 캐릭터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이후 JTBC ‘미스티’에서 성공에 대한 갈망이 욕망으로 커지는 앵커 역을 맡아 주인공인 김남주 못지않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주목받는 신인에서 드라마 주연으로 나서는 만큼 두 연기자가 ‘이리와안아줘’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도 관심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물론 드라마에는 배우 허준호와 서정연, 박주미 등 베테랑들이 참여하지만 극을 이끄는 주역은 어디까지나 장기용과 진기주인만큼 이들이 시청자의 관심을 얼마나 끌어당기느냐가 작품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도 보인다.

장기용과 진기주는 같은 시간 방송하는 경쟁 드라마들과의 대결에서도 패기 있게 나선다는 각오다. 하지만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

KBS 2TV 드라마 ‘슈츠’는 장동건은 6년 만의 복귀작이자 박형식과 만드는 브로맨스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더해 23일 방송을 시작하는 SBS ‘훈남정음’의 남궁민과 황정음 역시 ‘믿고 보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연기자이다. 3파전에 나서는 장기용과 진기주의 어깨가 결코 가볍지 않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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