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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논란’ 정해인, #정약용직계후손 #국민연하남

입력 | 2018-05-04 20:05:00

사진=동아닷컴DB


배우 정해인(30)이 2018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후 단체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주요상을 수상한 배우들을 제치고 가운데에 섰다는 ‘센터’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해인의 이름이 종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렸다.

정해인은 지난 3월 30일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인기몰이 중인 배우다.

정해인이 처음 대중에 얼굴을 알린 건 2013년 같은 소속사의 걸그룹 AOA(에이오에이) 블랙의 ‘모야(MOYA)’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다. 이후 정해인은 2014년 TV조선 미니시리즈 ‘백년의 신부’로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같은 해 단편 영화 ‘훈련소 가는 길’의 남자주인공을 맡으면서 스크린에도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tvN ‘삼총사’, KBS2 ‘블러드’, tvN ‘응답하라 1988’, SBS ‘그래 그런 거야’, MBC ‘불야성’ 등에 주연·조연으로 출연했으며, tvN 인기 드라마 ‘도깨비’에서는 극중 여주인공 지은탁(김고은 분)의 첫사랑 ‘태희’ 역으로 인기를 끌었다.

정해인은 또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비중있는 역할로 더욱 주목받았으며, 최근엔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주연 서준희 역을 맡아 ‘국민 연하남’으로 떠오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스크린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장수상회’, ‘서울의 달’, ‘임금님의 사건수첩’, ‘역모:반란의 시대’ 등에 출연했으며, 고(故) 김주혁의 유작 중 하나인 영화 ‘흥부’에도 출연했다.  

정해인은 다산 정약용의 6대 직계 후손으로도 유명하다.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은 18세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한국 최대의 실학자이자 개혁가이다.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으로 조선시대 실학사상을 집대성해 시대의 방향을 제시했던 다산은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숱한 저작을 남긴 대학자이자 수원 화성을 설계하고 거중기를 발명한 과학자로 널리 알려졌다.

정해인은 지난해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감독 김홍선) 시사회 후 간담회에서 ‘다산 정약용의 6대 직계 후손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훌륭하신 조상님의 이름이 거론되면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그렇게 들을 때마다 부끄럽지만 영광”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3일 진행된 ‘2018 백상예술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정해인은 시상식 후 단체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대상과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배우들을 제치고 가운데에 섰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백상예술대상 관계자는 “현장에서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스태프가 주문한대로 서서 사진을 촬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