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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미술관 돌아온 ‘줄넘기하는 아이들’

입력 | 2018-05-07 03:00:00

유화 작품 4억6000만원에 낙찰




박수근 作 ‘줄넘기하는 아이들’(1963년).


박수근 화백(1914∼1965)의 유화 ‘줄넘기하는 아이들’이 경매를 거쳐 고향인 강원 양구군에 자리한 박수근미술관으로 돌아왔다. 양구군과 박수근미술관은 3일 열린 온라인 경매 서울옥션블루에서 박 화백의 이 작품을 4억6000만 원에 낙찰받았다고 6일 밝혔다. ‘줄넘기하는 아이들’로 알려진 이 작품의 원제는 ‘유동’으로 서울중앙공보관 화랑에서 1965년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전시된 적이 있다.

1963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여자아이 3명과 남자아이 4명이 줄넘기 놀이를 하는 모습을 6호(41.3×31.8cm) 크기의 캔버스에 유화 물감으로 그렸다. 박 화백 특유의 요철 질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밝은 색채로 경쾌함을 살렸다. 박수근미술관은 이 작품을 포함해 모두 10점의 유화를 소장하게 됐다. 이 작품은 내년 3월까지 열리는 아카이브 특별전 ‘앉아있던 사람들’에서 공개 중이다. 033-480-2655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