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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만에 혁신성장 현장 다시 찾은 김동연

입력 | 2018-05-09 03:00:00

TIPS 타운서 벤처기업인과 간담회
“작년 33개 건의중 22개 개선… 일자리-규제 개혁에선 아쉬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년 동안 경제성장률 3%대 회복 등 여러 성과가 있었지만 일자리와 규제 개혁 등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문재인 정부 첫 1년의 경제부문 성과를 돌아봤다.

김 부총리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로 TIPS 타운에서 열린 벤처기업인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일자리 등은 국민 여러분이 느끼시기에 미흡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혁신성장에서도 노동시장 구조개선 문제 등은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10개월 만에 TIPS 타운을 다시 찾아 지난해 간담회 당시 만났던 벤처기업인에게 그간의 정책성과를 설명했다. TIPS 타운은 스타트업을 비롯한 95개 기업이 입주한 창업지원공간으로 지난해 김 부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현장이다. 당시 기업인들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 기능을 할 수 있게 코스닥을 육성하고 △벤처기업 전담 금융기관을 만들어줄 것 등을 건의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지난해 주신 33개 건의사항 중 22개는 개선됐거나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코스닥이 33%나 상승했고 올 1분기(1∼3월) 창업기업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소프트웨어 교사 1만 명 양성 공약 실현과 판교 제2테크노밸리 대중교통편 신설 등을 건의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