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S 타운서 벤처기업인과 간담회 “작년 33개 건의중 22개 개선… 일자리-규제 개혁에선 아쉬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년 동안 경제성장률 3%대 회복 등 여러 성과가 있었지만 일자리와 규제 개혁 등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문재인 정부 첫 1년의 경제부문 성과를 돌아봤다.
김 부총리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로 TIPS 타운에서 열린 벤처기업인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일자리 등은 국민 여러분이 느끼시기에 미흡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혁신성장에서도 노동시장 구조개선 문제 등은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10개월 만에 TIPS 타운을 다시 찾아 지난해 간담회 당시 만났던 벤처기업인에게 그간의 정책성과를 설명했다. TIPS 타운은 스타트업을 비롯한 95개 기업이 입주한 창업지원공간으로 지난해 김 부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현장이다. 당시 기업인들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 기능을 할 수 있게 코스닥을 육성하고 △벤처기업 전담 금융기관을 만들어줄 것 등을 건의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