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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정부 항공면허 취소 검토’ 보도에 하락세…대한항공도 ‘불똥’

입력 | 2018-05-09 12:16:00


정부가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등기 이사를 맡았던 진에어에 대해 항공 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진에어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후 12시 7분 기준, 진에어는 전일 대비 4.67%(1500원) 하락한 3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9.19% 하락한 2만91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계열사인 대한항공도 이날 오후 12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1.95%(650원) 떨어진 3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8일 KBS에 따르면, 정부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진에어의 등기 이사를 맡았던 점을 근거로 진에어의 항공 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조 전 전무는 미국 국적자임에도 대한민국 국민만 맡을 수 있는 항공사 등기임원 지위를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지내왔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조 전 전무의 등기이사 건이 항공 면허 결격 사유가 된다고 보고, 법무 법인 세 곳에 법리 검토를 의뢰했다.

만약 해당 사항이 면허 취소 쪽으로 기울 경우, 진에어에 대한 청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