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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文대통령 1년, 낙제” 손혜원 “저 정도 정치 감각으로…참”

입력 | 2018-05-09 13:33:00

(왼쪽부터)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국정운영에 대해 "한마디로 낙제다"라고 혹평한 것을 두고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 정도 정치 감각으로도 몇 선씩 하는 거 보면…참"이라고 비꼬았다.

손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대표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며 "저 정도 정치 감각으로도 몇 선씩 하는거 보면...참"이라며 "촛불 들어 국회 해산합시다"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 취임 1주년 군정운영에 대해 "한마디로 낙제다. 한 과목 합격에 아홉 과목은 낙제란 뜻의 일당구락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대북정책은 기대 이상으로 잘했지만 합격은 이 한 과목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북정책은 기대 이상으로 잘했지만 합격은 이 한 과목뿐"이라며 "국민의 삶은 더 어려워졌다. 첫 경제정책의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 실업률은 19년 만에 최고다. 경제성장률이 3.1%라 하지만 이는 반도체 호황 때문이다.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 3.8%에 비해서도 초라하다"라고 지적했다.

또 "인사는 참사 수준이었다. 끼리끼리 인사로 정권의 폐쇄성, 아집과 오만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반복되는 인사 실패에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책임자인 조국 수석과 심각히 왜곡된 여성관을 가진 탁현민 행정관은 아직도 존재한다"라고 비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